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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직장인, 밤에는 유튜버. 1인 2역을 해내는 ‘미소너굴’님
- 셀바이뮤직
- 2021.04.08
직장인의 2대 허언으로 ‘퇴사할 거다’와 ‘유튜브 할 거다’라는 말이 있죠. 저에게도 호기롭게 시작했다가 딱 영상 3개를 업로드하고 잊혀진 유튜브 채널이 있는데요. 일과 유튜브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은 분들에게 레퍼런스가 되어주실 분을 모셨습니다.
미소너굴님은 네이버 블로그부터 유튜브까지 오랜 시간 꾸준히 콘텐츠를 만들어오셨고, 직장인이자 영상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계신데요. 뷰티 영상으로 시작해 지금은 브이로그에서 서비스업에 종사하시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주시며 많은 직장인들로부터 공감을 얻고 계시답니다.
오늘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8만 명의 구독자와 함께하고 계신 미소너굴님의 이야기입니다.
Q. 안녕하세요, 미소너굴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직장 생활과 유튜브 2가지 일을 하고 있는 38살 유튜버 미소너굴 정미나라고 합니다.
#일상 #브이로그 #새로운_도전
Q. 네이버 블로그부터 유튜브 채널까지 꽤 오래 운영해오셨고, 뷰티를 주제로 시작하셨는데요. 초기에는 뷰티 영상에 집중하시다가 지금은 일상 영상의 비중이 높아져서 아쉬운 부분은 없으신지 궁금해요.
네. 일단 아쉽지는 않아요. 😊 요즘 뷰티 영상 찍으시는 분들 보면 실력도 정말 좋으시고 너무 예쁘셔서 “아, 난 안 되겠다” 싶더라고요. 😊 일찍이 일상으로 자리를 잡은 게 잘한 일인 것 같고 일상을 기록해둘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거 같아요.
Q. 새롭게 시도해보고 싶은 콘텐츠나 도전해보고 싶은 부분이 있으신가요?
제가 미스터리 채널을 너무 좋아해서 미스터리나 공포 콘텐츠도 해보고 싶어요.그리고 목소리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해주셔서 영화나 드라마 해석 책을 읽어주는 콘텐츠도 해보고 싶어요.
#퇴근후_유튜브 #직장인_유튜버 #꾸준함
Q. 직장생활을 하고 계신 와중에도 일주일에 영상 2-3씩 올리시는 점이나 구독자분들의 시청성향을 고려해 콘텐츠를 세분화하여 발전시켜 나가는 모습에서 너굴님의 유튜브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어요. 두 가지 일을 병행하시면서 어떻게 밸런스를 잡고 계신지, 힘든 순간에는 어떻게 리프레시하시는지도 궁금해요.
오히려 두 가지 일을 해서 더 부지런히 영상을 올릴 수 있는 거 같아요. 일상이 곧 콘텐츠니까 좋기도 하고요. 처음에는 일상을 나누지 않았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직장생활 영상이 많았으면 좋겠다”, “남편과의 일상이 많았으면 좋겠다”란 의견들이 있어서 브이로그를 3가지로 나눠서 영상을 올리게 됐어요. 가끔 지칠 때도 있긴 하지만 구독자분들의 댓글을 보며 힘을 내고 있어요.
Q. 너굴님은 ‘꾸준함’이라는 단어와 잘 어울리세요.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한결같이 해오신 점이 채널의 성장에 주요했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꾸준히 채널을 운영하실 수 있었던 비결이 있으신가요?
제 영상 하나하나가 오랜 시간 동안 봐주신 구독자분들과 약속이라 생각해요! 별거 아닌 제 영상을 봐주시고 기쁠 땐 같이 웃어주시고 힘들 땐 위로해주시고. 그 생각하면 촬영하고 편집하는 게 안 힘들더라고요. 고등학생 때부터 영상을 봤는데 이제 직장인이 됐다거나, 직장생활을 하며 봐왔는데 이제 애기 엄마가 됐다거나 그렇게 오랜 시간 영상 봐주신 구독자분들 덕분에 힘내게 되는 거 같아요. 😊
그리고 남편 도움도 큰 거 같아요. 제가 악플로 힘들어하면 옆에서 많이 응원해주기도 하고, 보통 퇴근하고 촬영이나 편집을 하기 때문에 집안일도 대부분 해주고, 제가 기운 빠져있을 땐 맛있는 음식을 해줘서 사기충전도 해주고요.
Q. 영상에 음악을 많이 사용하지 않으시고 주로 영상 첫 시작 부분에 짧게 사용하시는데요.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직장인의 하루] 콘텐츠에서 컴퓨터 키보드 소리를 좋아하시는 부분도 영향이 있을 것 같아요. 음악을 최소한으로 쓰시는 이유와 인트로 음악을 고르는 기준을 여쭤보고 싶어요.
제 브이로그 자체가 감성감성한 영상보단 있는 그대로의 리얼한 영상이기도 하고 질문 내용처럼 사무실 리얼 사운드나 자연스럽게 잡히는 주변 소리도 좋아해 주시다 보니 음악은 영상 분위기를 살리는 정도로 사용하고 있어요.
음악 선정은 보통 영상 분위기에 맞추려고 하는데 대부분 밝고 상쾌한 음악을 많이 사용해요! 그리고 셀바이뮤직 TOP 10에서 자주 사용하고 있고요.
Q. 셀바이뮤직에서 가장 추천하는 BGM이 있다면요?
최근엔 ‘오후의 데이트’랑 ‘오늘을 살아 근데 내일도 살아야해’, ‘널 좋아하나봐’ 등! 잘 듣고 있습니다. 😊
Q. 너굴님의 영상은 저에게 라디오 같기도 하고 밥 친구, 출근 준비 메이트 같은 역할을 해주는데요. 너굴님에게도 이런 유튜브 채널이 있을 것 같아요.
우와 과찬이세요 너무 감사합니다. 엄청 엄청 많은 유튜버분들이 계신데요. 제가 미스터리 채널을 워낙 좋아해서 디바제시카님, 신지우님, 김원님 영상을 자주 봐요. 일상 브이로그 채널은 고수님, 수줍은도디님, 우주쏘녀님 그리고 사랑과 전쟁 광팬이라 케미TV도 좋아해요!
Q. 구독자분들도 너굴님의 영상으로 많은 힘과 위로를 얻고 계시고 있고, 너굴님도 구독자분들에게서 힘을 얻고 계신 것 같아요. 너굴님에게 유튜브는 어떤 의미인가요?
평범하고 재미없는 일상을 보내던 30대 정미나를 특별하고 사랑받는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게 바로 제 유튜브인 거 같아요. 그리고 기억에서 잊혀진 소소한 추억들을 기록해주는 일기장이기도 하고요.
Q. 마지막으로 너굴님 채널의 구독자/팬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 한마디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벌써 유튜브를 시작 한지도 6년이 넘어가는 거 같아요. 제가 꾸준히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을 할 수 있는 건 다 구독자분들 덕분인 거 같아요. 제게 구독자분들은 팬보단 친구고 동생이고 언니고 오빠고 그래요. 앞으로도 변함없이 잔잔하고 소소한 영상으로 찾아뵐게요! 사랑보다 의리!인 거 아시죠? 구독 취소하지 마시고 꼬꼬 할머니 될 때까지 저랑 함께해요. 😊
이렇게 미소너굴님을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았는데요. 미소너굴님 말씀 한마디 한마디에 유튜브와 구독자분들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어요. 그리고 미소너굴님이 도전하고 싶으신 미스터리/공포 콘텐츠도 가까운 미래에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도 생겼습니다. 미소너굴님의 영상 오래오래 만나고 싶은 팬으로서 멀리서나마 미소너굴님을 늘 응원할게요!
